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23·본명 송혜인)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솜혜인은 지난 11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잇달아 게시물을 올리고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얼굴을 맞대거나 손깍지를 낀 포즈의 사진을 올린 그는 "나의 예쁜 그녀"라며 당당하게 동성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솜혜인은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커트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면서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하다"고 적기도 했다.
이 같은 글이 기사화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자 솜혜인은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으나, 방송 1회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이후 지난 5월 `솜해인`이라는 활동명으로 첫 번째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했다.
솜혜인 커밍아웃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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