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애플워치, 9월부터 10% 추가관세…"애플 수익성 영향"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8-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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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맥북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연기됐으나, 에어팟과 애플워치에는 9월 1일부터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CNBC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내달 1일부터 추가 관세 10%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를 9월 1일에서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예 대상 품목으로 휴대전화, 노트북, 비디오 게임 콘솔, PC 모니터 등을 제시했다.

반면 애플사의 에어팟, 애플 워치, 홈팟 등은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에 포함됐다.

이번 추가 관세 부과는 홈팟, 에어팟, 애플워치 등을 중국에 의존해 생산하는 애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제조업체가 정부에 구호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후 관세 부과에서 면제된 바 있다.

아이폰과 맥북의 추가 관세는 피했지만, 애플워치, 에어팟, 홈팟 등의 관세 부과로 애플이 수익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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