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성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예약건수가 전작보다 20% 이상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분별한 불법지원금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일 오후인데도 갤럭시노트10이 전시된 '갤럭시 스튜디오'는 방문객으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이윤서·김혜진 / 서울 영등포
카메라 기능부터 깔끔하게 화질좋게 나오는 것 같고. S펜이 이번에 사진촬영만 가능한게 아니고 제스처로 기능을 바꿀 수 있는데 그것 때문에 사고싶기도 하고...
[인터뷰] 박재우 / 서울 중랑
노트9 보다는 확실히 많이 가벼워진 것 같고. 디자인도 훨씬 더 깔끔해진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조만간 예약하러 가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열기가 뜨거운 만큼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전예약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한 전자상가. 사전예약 가입자 확보를 위한 호객행위가 한창입니다.
현재 확정되지 않은 공시지원금 이외에 40~50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현장음] 휴대폰 판매원
공시지원금 얼마 나오는지 모르고 아직 안나왔어요. 나와봐야 아는건데. 현재로서는 공시지원금이 이렇게 나오고, 그리고 나서 제가 지원(보조금)을 이만큼(40~50만원) 해주고....
갤럭시노트10의 기계값으로 20~30만원만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계값이 0원으로 팔리는 이른바 '성지'에 대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풀리기도 했습니다.
통신사들은 이런 무분별한 불법지원금을 믿고 신분증을 맡기거나 단말기 대금을 선입금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악의 경우 불법지원금 지급을 약속하고 잠적해버리는 '먹튀'에 당할 수도 있다는겁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너무 과도하게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의심을 해봐야된다는게 아직까지도 통신사에서 정책을 확정지은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 것들 통해서 가입을 하시게 되면, 만약에 그 정도 수준의 정책이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개통을 못하시는 경우가 생겨요.
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10의 모든 구매자들에게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판매점의 사전승낙서 정보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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