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의 파업 여부를 결정할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는 예고한대로 특근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성재 기자.
<기자>
네, 현대차 노조의 2차 쟁대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쟁대위를 열어 파업과 같은 다음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로 예고했던 특근 거부도 일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특근은 공휴일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특근 거부는 이번 주말인 24일부터 시작됩니다.
파업 결정을 미루고 지난주부터 집중교섭에 들어갔던 현대차 노사는 유급휴가 등의 안건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 65세 정년연장 문제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오늘 열릴 기아차 노사의 협상결과를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기아차 노사도 지난주부터 쟁대위를 미뤄두고 사측과 집중 교섭 중에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노조 모두 파업 공세를 멈추고 일단 대화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경제 위기감이 높아지고 이낙연 총리까지 파업 자제를 요청하면서, 노조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노사의 협상 결과는 쟁의를 준비 중인 한국GM과 르노삼성 노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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