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와 관련해 "이번주 후반부터 실태파악을 위한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비`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파생결합상품의 제조·판매 등 실태파악 검사 결과에 따라 은행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성과지표) 보완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윤 원장은 `검사 결과에 따라 은행 KPI 개입 등을 검토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권고`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KPI 보완이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따져보겠지만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100% 모니터링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런 부분도 향후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윤 원장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