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로 충전하는 전동드라이버,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커피 머신.
해외 수출을 노리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악재를 돌파하기 위해서인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십자 홈에 드라이버를 넣고 스위치를 누르자 나사가 풀려 나옵니다.
USB선으로 충전이 가능해 따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이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 해외 판로 개척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상민 하이브로 대표
"북미나 유럽은 전시회 참여하면 그 나라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사실 정말 만나기 어려운 구매자는 동남아 쪽 바이어 들이에요. 동남아 국가들은 전시회가 많이 없거든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커피 머신을 개발했습니다.
커피 제조와 배달을 척척 해내는 로봇의 움직임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터뷰> 윤동섭 비전세미콘 대표
"오늘 소개가 되면 해외 바이어들과 연락이 닿아 이런 시스템을 자신들의 공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문의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 바이어 200여개사를 초청해 중소기업 수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해외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통한 현지 유통망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과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행사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냈으나 대외적 여건이 어려워졌습니다. 미중 마찰, 일본 수출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힘을 낼 수 있게 정부는 여러 가지 지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줄었습니다.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밀착관리를 통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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