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대륙으로 확산"...中시장 반격 '신호탄'

입력 2019-08-26 17:40   수정 2019-08-26 17:40

    <앵커>

    현대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수소연료전기차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소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수소 사회 전시관, '현대 하이드로젠 월드'를 개관했습니다.

    2주 동안 열릴 이 전시관에는 수소 미래사회 체험 공간과 넥쏘의 공기 정화 시연존 등이 설치됐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사용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끔 구성한 것입니다.

    중국에서 수소사회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같은 글로벌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 리더십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류창승 현대자동차 HMGC 브랜드전략실장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산업 분야 퍼스트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세계 최고 수준 미래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 다양한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에도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수소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로드맵에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드 사태와 중국 내수 수요 감소를 경험했던 현대차그룹은 이와 같은 미래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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