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표적 항암 신약 BR200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BR2002는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도움을 주는 `PI3K`와 `DNA-PK`의 정상적인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두 가지 물질을 동시 타깃하는 저분자 화학물로 혈액암과 고형암 모두에 항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R2002` 임상 1상은 우선 비호지킨성 림프종 종양 환자 90명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4년 2월 최종 완료가 목표다.
회사는 BR2002가 PI3K와 DNA-PK의 이중 타깃 전해 기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PI3K 저해제로 허가 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의 `자이델릭`과 버라스템사의 `코픽카` 등이 있지만 DNA-PK 저해제로 시판된 약물은 없다.
보령제약은 "BR2002는 PI3K 저해제와 DNA-PK의 이중 타깃 저해기전이라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 된다"며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간독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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