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투병 중인 김철민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며 심경을 전했다.
김철민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했다)"라며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철민은 SNS를 통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윤효상과 27년간 공연하며 `대학로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은 개그맨 출신 가수다.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김갑순 씨가 친형이다. 형을 포함해 가족이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김철민 역시 폐암 판정을 받은 소식이 최근 알려져 안타까움을 불렀다.
김철민은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철민 폐암투병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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