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채권시장 안정에 상승
간밤에 뉴욕증시는 중국이 무역협상에 대해 완화적인 입장을 취하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5% 오른 26,362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한 7,973에, S&P500 지수는 1.27% 상승한 2,924에 장 마감했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에 미국과 대면 협상을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면서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가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무역전쟁 격화를 막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중국의 반격 수단은 충분하다"고 덧붙이면서 대응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줄였구요,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11개 섹터 별 등락입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 섹터가 올라주는 모습입니다. 특히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IT와 제조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구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르자 금융주도 어제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어제 홀로 하락했던 전기가스 섹터는 오늘 장 상승 전환했습니다.
대형 IT 기업들로 구성된 FAANG 주는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이 2.1%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구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을 비롯해 나머지 기업들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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