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Crush)가 9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 차트 롱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러쉬의 새 싱글 ‘나빠(NAPPA)’는 30일 현재(오전 10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하며 정상을 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발매와 동시에 빠르게 차트를 올킬하며 역시 ‘믿고 듣는’ 음원 강자의 저력을 입증한 크러쉬의 ‘나빠(NAPPA)’는 살아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는 미안한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다. 크러쉬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
평소 즐겨듣는 다는 보사노바 리듬을 접목한 리듬감 있는 편곡과 크러쉬만의 방식으로 후렴구에 포인트를 줘 완성한 풍성한 사운드, "내가 바빠 바빠서 네 맘 아파 아파서", "나빠 나빠 나빠 내가 나빠 나빠" 등 공감가는 가사가 더해져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미국 LA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크러쉬의 실제 해외 친구들이 등장하고 본연의 엉뚱하지만 순수한 매력들이 가득 담겨 있어 친근함을 더한다. 크러쉬는 ‘세상에 나쁜 애는 없다`는 타이틀로 진행했던 자신의 첫 V라이브를 통해서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아성찰의 시간들을 가졌었다”며 “저란 사람을 저울질하면서 그 사이에서 굉장히 많은 음악적인 영감을 얻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욱 발전적이면서도 진지한 크러쉬다운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음원강자’로서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 크러쉬가 장기 집권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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