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이 2명 등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기준금리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 증대에 대응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대외여건의 전개상황과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책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0월이나 11월쯤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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