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8월)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의 주택종합매매가격은 지난 7월 상승전환(0.07%)했고 지난달에는 0.14%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도 0.04% 오르며 하락세를 끊고 상승전환했다.
서초(0.26%)·강남구(0.22%)는 분양가상한제 도입 영향으로 재건축단지가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으나 일부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동구(0.23%)는 금호·행당·하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22%)는 공덕·아현동 등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18%)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8%)는 신정동 기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는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서구(0.06%)는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와 교통망 확충 기대감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었다.
전국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대체적으로 그 폭은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월간 주택종합매매가격은 -0.05%를 기록했다.
지방은 하락폭을 줄였는데(-0.16%→-0.13%), 이 중 8개도(-0.22%→-0.24%)를 제외한 5대광역시(-0.06%→0.02%)와 세종(-0.28%→-0.08%)의 하락폭은 직전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전세가격도 매매가격 흐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의 월간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지만 수도권은 하락에서 보합전환(-0.13%→0.00%)했고, 서울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0.09%)했다.
지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축소(-0.24%→-0.19%)됐다.
5대광역시(-0.17%→-0.08%)와 8개도(-0.27%→-0.25%), 세종(-0.66%→-0.41%)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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