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열리는 기자회견과 관련 "모든 사실에 대해 소상히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 도착해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 소상히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제한도,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며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과 `무제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간담회는 주요 방송사와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 50분께 취재진 앞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후보자는 "그 자리(기자회견)에서 국민 앞에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모든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조국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