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출석불응, 3차례 통보했지만 "입국계획 없어"

입력 2019-09-03 09:28  


故장자연 사건 관련 증언자로 나서 주목받은 뒤 해외에 체류 중인 배우 윤지오씨(32)씨가 경찰의 피고발인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프리카TV BJ 활동 관련 음란죄로 고발당한 윤지오 씨와 관련 "전화와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다"며 "7월 2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정식으로 출석요구서를 3차례 카카오톡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지오 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상 절차에 따라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씨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며 노출이 심한 옷이나 승무원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방송을 통해 별풍선 등으로 수익을 얻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강남경찰서에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과 관련해 사람들을 기망하고, 후원금을 모집했다는 이유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해 현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 출석불응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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