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고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KCGI컨소시엄, 애경그룹 등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각각 참여한다.
지난 2017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부동산114`를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을 전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중심 건설사업 외 호텔·리조트와 면세점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를 운영한 한솔개발을 인수하고 사명을 HDC리조트로 변경했고, 호텔신라와 함께 면세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면세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예비입찰 최종 후보군을 추리고 실사 등을 거쳐 10~11월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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