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분기보다 0.02%P 올랐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2%로 0.01%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은 1.41%로 0.02%P 상승했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1%P 하락한 0.29%를 나타냈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27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6,000억원(1.2%) 증가했다.
그 중 부실채권 규모는 6,218억원으로 406억원 증가했고, 부실채권비율 역시 전분기보다 0.01%P 오른 0.27%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은 연체율이나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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