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 유지…수도권↑ 지방↓

지난주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5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9월 1주 수도권 집값이 0.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0.03%)은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인천(0.03%→0.04%)과 경기(0.01%→0.04%)는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시행예고로 재건축 매수세가 위축,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감정원은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신축 아파트는 9월 신규입주물량(약 4,800세대)의 기대감으로 매수세는 위축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북권(0.04%)에서는 성동구(0.06%)와 광진구(0.05%), 강북구(0.05%), 마포구(0.05%)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0.02%)에서는 서초구(0.04%→0.03%)와 강남구(0.03%→0.02%)의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저평가 단지 상승으로 전체 상승세는 유지됐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방(-0.07%→-0.05%)과 5대광역시(-0.03%→-0.01%), 8개도(-0.10%→-0.09%) 세종(-0.03%→-0.02%)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직전 주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18%), 전남(0.01%)은 상승, 경남(-0.13%), 전북(-0.13%), 충북(-0.11%), 강원(-0.11%), 경북(-0.09%), 부산(-0.07%)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보합(0.00%) 전환했다.
수도권(0.04%→0.04%)과 서울(0.05%→0.05%)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5대광역시(-0.01%→0.00%), 8개도(-0.09%→-0.07%), 세종(-0.24%→-0.01%)은 하락폭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