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 이번엔 美 매사추세츠로…캐나다까지 영향권?

입력 2019-09-08 00:52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뒤 미 본토에 처음으로 상륙, 노스캐롤라이나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도리안`이 7일(현지시간) 미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을 계속하며 피해를 주고 있다.
도리안은 전날 새벽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AP통신과 CNN,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도리안이 이날 이른 시간 현재 매사추세츠주 나터킷섬 남동쪽 233㎞, 캐나다 남동부 반도인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 남서쪽 659㎞ 지점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최대 시속 85마일(136㎞)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도리안은 북상을 계속하면서 매사추세츠주와 메인주 동부 해안지역에 피해를 준 뒤 이날 밤 9시께부터는 캐나다 남동부의 반도인 노바스코샤에도 비를 뿌리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캐나다 노바스코샤와 뉴펀들랜드 등 일부 지역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등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미 매사추세츠주, 메인주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는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ABC방송은 도리안이 이날 밤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비를 뿌린 뒤 밤사이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하더라도 이날 밤늦게, 또는 8일 이른 시간께 캐나다 노바스코샤 동부와 뉴펀들랜드 서쪽 지역에는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리안은 앞서 6일 새벽 시속 90마일(150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 뱅크스를 강타한 뒤 오전 9시를 넘어 케이프 해터러스에 상륙, 침수 피해 등을 입혔다.
AP통신은 도리안 여파로 플로리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추락이나 감전 등으로 최소 4명의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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