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퇴사충동 유발자 김한종, 짧은 등장에도 드러나는 강력한 존재감

입력 2019-09-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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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한종이 남다른 화면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잔인한 에덴 고시원 사람들 못지않게 소름 돋게 하는 회사 선배로 눈길, 이전 작품까지 궁금하게 하고 있는 것.

김한종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낙하산으로 입사한 종우(임시완 분)를 미워하는 회사 선배 ‘병민’을 연기한다. 더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 동료가 종우를 귀엽게 생각하니 더욱 짜증이 나는 상황. 그래서 신입에게 업무를 친절히 가르쳐주지 않을뿐더러 매사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짜증을 유발하는 언행들로 종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퇴사 충동을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자기관리와는 먼 외모, 표정 없는 얼굴, 더듬거리며 말하는 모습이 찌질의 극치를 더하며 등장마다 시선을 강탈하기도.

이렇게 회사씬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김한종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빛을 발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의 유명한 동네 술주정뱅이로 등장해 실감 나는 술주정 연기로 얼굴을 알렸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대형소지 역으로 ‘커피물~’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이 청소하러 간 아파트에 거주하는 변태로 등장해 주인공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임팩트 있는 역할을 하기도.

이렇게 작품마다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드는 동시에 화면을 장악하는 힘으로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보여준 김한종은 매주 토, 일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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