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서글한 눈매, 솔직한 말투가 매력적인 친친디의 서동원 대표(42세)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국제 부동산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9`의 강사로 나섰다. 역세권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들에게 몇 년 전부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 감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투자 가치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인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이어진 그의 강연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참석해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고 강연이 끝난 후에 친친디의 부스는 상담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로 가득 찼다. 서동원 대표를 만나 친친디의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 `친친디`라는 회사 이름이 재밌다.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인가?
"친친디는 `친절한 친환경 디자인`의 줄임말인데요. `친절한`은 원스톱을 의미하며, 친환경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로 지주들과 건물주의 자산을 관리해주고, 부동산 개발을 대행하는 OR(Owner`s Representativ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시대 이후 6.25를 거치면서 거의 폐허가 되었다가 60~70년만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의 부동산 부자들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어쩌다 부자가 된 부자 1세대들이 많습니다. 대대로 부가 계승되어 오면서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진 서구 국가들의 부유한 집안에 비하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자신의 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에 비해 상속세 부담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자산 운용이나 상속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애써 일궈온 가업과 부를 일시에 날려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회사는 지주들과 그들의 자녀를 교육하고 컨설팅해서 가업이나 부가 잘 승계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부의 효율적 증가를 위한 자산 운용도 대행해드리고 있습니다."
- 이번 박람회에 강사로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1천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은 대부분 은행 PB센터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자산운용 서비스를 받고 계시지만, 그보다 적은 자산을 가진 지주들 중에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100억원대 소액 자산가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특히 100억 이상 자산가들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최근 서울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이 사업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토지 종상향이나 90% 대출 등 갖가지 혜택을 주고 있는데, 부동산 상속의 의향이 있는 60대 이상 지주들이 이 사업을 통해 자녀에게 자산을 양도하면서 획기적으로 상속세를 줄이고, 자산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기에 그 전략을 알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 주택 사업은 2022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수익성 높은 부동산 투자 상품이다. 하지만 지주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땅이 그 사업에 해당되는 지를 알아보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친친디(CCD : Creative Construction & Development)는 최근 48시간 이내로 자신이 땅이 역세권 청년 주택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땅인지, 기대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 지를 알려드리는 저렴한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을 위한 친친디의 플랫폼에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이 회계 분야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월드 메르디앙`으로 유명한 월드건설사업㈜이 시공 부분으로, 토지 파트에선 정무부동산그룹이 파트너로 참여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동원 대표는 "지주 입장에서, 지주의 마음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들을 알아서 척척 진행해주는 친친디의 친절한 서비스, ORS. 전문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보통 지주들을 위해 저희 친친디가 만든 특급 서비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경제TV 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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