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으로 증시가 등락하는 일이 잦은 가운데, 트윗 내용뿐만 아니라 빈도도 증시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가 트윗을 평소보다 자주 올린 날에는 S&P500지수가 평균적으로 하락했으며, 적게 올린 날에는 증시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트럼프가 지난 2016년 초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만4천개 이상의 트윗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평균 하루 10개로, 이 가운데 85%는 리트윗이 아니라 직접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하지 않은 날은 22일뿐이었다.
배런스는 1천300여일 가운데 5분의 1은 트럼프 트윗 수가 5회 미만이었으며 이 때 S&P500 지수는 일평균 0.13% 상승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평균 일일 상승률이 0.02%임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수치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반대로 트럼프가 20회 이상 트윗을 한 날에는 지수가 일평균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런스는 트럼프 트윗의 약발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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