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서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마침 출근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12일 오전 5시 5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앞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차가 전복되고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운전자 A(68) 씨가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다행히 서울경찰청 3기동단에서 근무하는 홍석주 경위가 당시 출근하던 중 사고를 목격하고 평소 가지고 다니던 차량용 비상망치를 이용해 차 유리를 깬 뒤 A씨가 차에서 무사히 빠져나오도록 도왔다.
A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홍 경위 역시 손가락과 손목 부위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등 오른손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도로가 갑자기 좁아지는 부분을 A씨가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파구서 승용차가 가로등 들이받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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