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더 무비‘ 1위로 역전시킨 마동석의 액션과 연기의 특수성

입력 2019-09-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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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보통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역할 속에 빠져드는 메소드 연기와 역할을 본인화 시키는 캐릭터 연기가 대표적. 메소드 연기는 훌륭하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반면 “나 지금 연기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캐릭터 연기는 연기가 아닌 듯 리얼하지만 연기력을 저평가 받거나 캐릭터를 본인화 시키므로 반복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메소드 연기를 선택해 다양함을 보여주려고 하는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마동석은 본인만의 캐릭터 연기와 전문적인 복싱으로 파워풀한 주먹연기를 보여주며 탱크 같은 추진력으로 그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다양함은 다른 배우분들이 많이 보여주고 계신다. 저는 저만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진행했던 그가 편견과 우려를 떨쳐버리고 세계적인 자리에 캐스팅되는 기염을 토한 큰 이유이자 영리함이 빛난 결과이다.

마동석은 ‘록키’의 실베스타 스텔론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청소년 시절부터 복싱과 팔씨름, 웨이트 훈련 등 평생 운동을 하며 액션배우의 꿈을 이루며 ‘캐릭터 연기’를 특화해 지금의 마동석을 만들어 냈다. 물론 액션 영화를 위주로 하다 보니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연기력을 저평가 받기도 하지만 그는 명실상부 캐릭터 연기의 달인.

사실 그는 여러가지 다양한 연기도 잘하는 배우다. 다만 지금의 전략으로 시도한 것이 헐리웃 진출이라는 더 큰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양함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동석표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장르의 캐릭터를 담아낸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연기는 어떠한 단어로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이는 마동석과 같은 캐릭터 연기를 한 사례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리얼함과 센스, 리듬으로 세계가 사랑하는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비스티 보이즈’서 리얼한 연기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센 척하는 허당을 리얼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낸 그는 ‘부산행’에서 액션과 감정의 조화를 보여주며 연기력과 액션을 인정받아 사실상 세계적 스타가 되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남우 조연상을 시작으로 본인이 기획 제작한 ‘범죄도시’로 제2회 한중 국제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타짜’의 아귀처럼 ‘범죄도시’엔 마석도 수식어를 만들며 리얼한 연기로 ‘범죄도시’를 잘 이끌어 나갔다.

이어 ‘성난황소’, ‘동네 사람들’ 등의 액션 영화들을 거쳐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 마동석표 연기와 액션의 정점을 찍고 현재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 촬영에 임하고 있다.

더해 2017년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범죄도시’의 후속작 ‘범죄도시2’도 제작 준비에 돌입,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이상 마동석의 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무의미하다. 오직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연기와 액션의 특수성, 그리고 그를 향한 영화계의 수많은 러브콜은 연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이제 그는 하나의 트렌드이자 브랜드로써, 모두가 사랑하는 배우로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현재 헐리웃은 그에게 “한국에서 온 재미동포 배우”라 칭하면서 마동석을 통해 한국영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여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그만의 전매특허 풀파워 맨손 액션을 접한 관계자들은 마동석을 넘어 그런 캐릭터 영화를 만들어내는 한국 영화계에 찬사를 보낸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가난을 이겨내려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해 궂은 일들과 갖은 고생으로 살아갔던 마동석의 집념들은 영화에 고스란히 담기며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또 촬영 도중 발생한 추락사고로 척추와 어깨 등 여러군데 큰 부상을 입고 수많은 대수술과 고통을 이겨낸 마동석은 50살이 가까워지는 지금 시점에서 본인의 꿈을 이루고 빛을 보기 시작,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지망생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있다.

그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로서 본인 이외에도 한국 영화까지 널리 알리며 다른 결의 국위선양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을 빛내는 국가대표 배우로서 활약할 예정. 그런 그가 보여줄 남다른 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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