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에틸렌 31만 톤 증설 완료..."연 매출 6천억↑"

입력 2019-09-17 08:42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29개월간 투자비 5,400억 원, 연인원 60만 명을 투입해 연간 에틸렌 31만 톤과 프로필렌 13만 톤 생산규모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NCC Side Cracker)`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연간 에틸렌 140만 톤, 프로필렌 106만 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초원료로서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연 매출 5,900억 원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증설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나프타 원료 기반의 분해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 확대가 아닌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통한 생산 확대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토탈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기존 나프타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NCC와 연결해 스팀, 전기, 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는 설계 최적화로 통상적인 NCC 신설 대비 약 25%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경제성을 극대화 한 설비"라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또, 올해 연말까지 폴리에틸렌 40만 톤, 2021년 초 완료를 목표로 에틸렌 15만 톤, 프로필렌 4만 톤, 폴리프로필렌 40만 톤 증설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한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포함해 2021년 초까지 총 1조 4,300억 원이 투자되고 공사기간 중 투입되는 건설인력 규모도 연인원 1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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