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달러예금을 중심으로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13억 달러 늘어난 70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두달 연속 증가하다 7월 감소한 뒤 한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외화예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예금은 12억4천만 달러 증가한 608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은 7억6천만 달러, 개인은 4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예치한 영향과 개인들이 안전자산인 달러 현물 매수한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예금은 41억3천만 달러로 한달새 1억4천만 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도 33억3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1천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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