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약, “전성분” 유기농 인증 여부에 따라 제조시설 관리까지 달라

입력 2019-09-19 09:00  



대부분 돌아기부터 시작하는 치약 사용은 육아 맘들의 성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확한 정보가 없어 쉽게 마케팅 적인 메시지에 휩쓸리기도 한다.

먼저 유기농이라고 하는 제품들 중에서 유기농 인증의 여부에 따라, 성분 뿐 만 아니라 제조부터 원자재 수급과 완제품 유통 및 판매까지 외부인증기관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준수하고 관리감독을 받는 제품인지 아니면, 인증이 없이 자체적으로 관리되는 제품인지가 차이가 난다.

여기서 또 주목해야 하는 점은 유기농 인증을 완제품(전성분포함)으로 인증은 받았는지, 아니면 일부성분에만 유기농 인증을 받은 성분을 쓰고 유기농 제품이라고 하는지 차이가 있다.

보통 소비자들은 당연히 전성분이 유기농 제품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기농 인증이라고 하더라도, 완제품(전성분)으로 천연/유기농 인증을 받아 원료의 생산 및 원료수급 보관, 제조, 시설관리, 판매, 유통까지 인증에서 제시한 기준을 통과한 브랜드들은 극히 드물다.

자칭 유기농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제품들은 전성분에 대해 인증을 받지 않고, 제조관리 등도 유기농 인증의 기준을 따르지 않으며, 몇 가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성분만을 추가함으로써 유기농 제품이라고 마케팅을 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소비자들은 잘못된 정보로 혼돈을 줄 수 있어 주의해서 제품을 살펴봐야한다.

완제품(전성분)으로 천연/유기농 인증을 받으려면 제조생산시설에 쓰는 세척제 까지도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의 수준이 높아 원가에 부담을 주며, 인증을 거치는 과정 또한 길고 까다로워 극소수의 제품만이 완제품(전성분)으로 천연/유기농 인증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 유기농 인증 중에서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기농 시장을 가진 독일에서 1951년 세계최초로 수립되고 가장 까다롭다는 BDIH(베데이하) 인증이 있다. 이 인증은 원료 및 원자재, 제조, 유통, 보관, 광고요건까지 까다롭게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만족할 만한 천연/유기농 기준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완제품(전성분)으로 BDIH의 인증을 받은 아기 치약 ‘외코아제’ 가 저불소/무불소 두 가지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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