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은 '구마의식'?…공지영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

입력 2019-09-18 21:08  


소설가 공지영은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관련, 마귀는 `구마의식`(驅魔儀式:마귀를 쫓는 종교의식)에서 공포와 위축을 조장하는 방법으로 의식을 도중에 멈추려 한다며 조 장관이 건재하길 응원했다.
공지영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올린 글에서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콧 펙의 저서 `거짓의 사람들`을 인용하며 "`거짓의 사람들` 말미에 구마의식에 참여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단순 옵서버였는데 구마 막바지에 코너에 몰린 마귀가 말한다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여기서 내가 네 딸에게 들어갈 거야.` 순간 공포를 느낀 그는 훗날 술회한다. 하마터면 스톱! 이라 할 뻔했다.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던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고 말했다.
구마의식을 `검찰 개혁`에, 이를 주도하는 조 장관을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람에 비유한 셈이다.
그는 이어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공지영은 또 다른 글에서 "120만건의 기사 -언론.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한 70여회 압수수색 -검찰. 이 둘이 한 달이 넘도록 `No Japan`을 잊게 만들고 내놓은 결과물. 15줄짜리 공소장"이라며 언론과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걸 비판하는 언론 하나 없다. 모두 미쳤다"면서 "제정신인 시민들이 지켜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고 적었다.
이 밖에 공지영은 전날 올린 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삭발을 거론하며 "황교안 대표님 삭발은 돈 없고 백(`배경`이란 의미의 속어) 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죠. 저분들 피눈물 흘리며 삭발할 때 당신 뭐 했습니까?"라고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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