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증 수술없이 한의학으로 치료 가능해

입력 2019-09-19 16:34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고관절과 골두(관절을 이루는 뼈의 머리 부분)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괴사는 대퇴골두(고관절, 대퇴골)에 탁한 피가 혈류의 흐름을 차단하면서 생긴다. 이런 경우 양반다리 자세-가부좌 자세를 하게 되면 심하게 아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차를 타고 내릴 때 또 자고 일어날 때도 마찬가지다.

이 병의 원인으로는 잦은 음주와 스테로이드 부작용, 외상성 대퇴경부 골절이 주로 꼽힌다. 잦은 음주는 간의 정혈 기능을 약화한다. 그러면 피가 탁해지면서 혈류가 막히게 된다.

혈소판 감소증, 궤양성대장염, 루푸스, 뇌수술, 장기이식 수술, 돌발성 난청, 강직성척수염, 시신경염과 같은 질환과 만성 피부염, 만성 호흡기천식 등을 앓는 환자들도 고관절에서 골괴사가 일어날 수 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따른 것이다.

또 대퇴경부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이차성으로 골괴사가 매우 많이 발병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어혈 치료를 해야 이차적인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상당수의 환자가 대퇴경부 골절이 일어났을 때 핀 고정 수술에만 신경을 쓴다. 그러나 골절 시 생기는 어혈이 골괴사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대퇴경부 골절로 인한 것을 제외하면 골괴사는 대부분 양측으로 발병한다. 즉 약간의 기간을 두고 심한 쪽 외의 나머지 한쪽에도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프지 않은 한쪽에 대한 예방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진행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다리를 절룩거려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골괴사 진단이 나오지 않을 때도 많다. 물론 MRI는 바로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2~3기에 진단을 받는다. 수술을 바로 해야 할 정도는 아닌 환자들이 주로 많다. 그렇다고 방치시키면 병이 악화한다. 그렇게까지 된 후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한방치료의 핵심은 피를 통하게 하고, 뼈를 집중 보강하며, 간과 신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질병의 진행을 중단시키고 본인의 관절을 유지한다. 관절 내 지속해서 생성되는 염증과 물을 안에서부터 삭히고 통증을 제거한다. 그러면 불편하지 않게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는 한약과 환약으로 대략 6개월간 집중해서 받는다.

서울 송파 백삼한의원 조성은 원장은, "골괴사를 진단받고 바로 수술을 하기보다는 피를 잘 통하게 하여 질병의 진행을 멈추고 뼈를 집중적으로 보강하며, 술이나 스테로이드로 약해진 간과 신장을 강화하면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 또 한방치료는 골괴사가 심하지 않은 다른 한쪽의 예방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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