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하루 새 2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19일 밤(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번 총격은 백악관에서 약 3㎞ 떨어진 워싱턴 DC 북서부의 컬럼비아 하이츠 구역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이 구역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물의 뜰에 서 있다가 주행 중인 닛산 승용차를 탄 용의자 2명이 쏜 총에 맞았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 용의자 2명을 쫓는 한편, 목격자를 심문하고, 보안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방송 관계사인 WJLA-TV는 구급차가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이송하는 장면을 트위터에 올리고, 15번가와 컬럼비아 로드의 교차로에서 경찰 병력의 대대적인 대응 작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워싱턴DC의 북동부에서도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일어난 2건의 총격 사건이 서로 연계돼 있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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