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독일의 배터리 팩 제조업체 아카솔(AKASOL)과 2020년부터 7년 동안 전기 상용차의 배터리 셀(cell)과 모듈(module)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 모터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 약정식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과거 아카솔과 1세대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었는데 이번엔 회사가 직접 개발하는 3세대 신규 배터리 팩에 탑재되는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계약이 연장되면서 삼성SDI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 규모는 용량 기준으로 13기가와트시(GWh)에 달하며, 10GWh는 1회 충전 시 320Km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를 16만 대가량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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