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정의선...미래차 투자 광폭행보

입력 2019-09-24 17:41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 부회장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지난 1년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 투자를 크게 늘리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주주총회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미래 기술에만 총 45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경영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분야 투자는 전방위로 확산 중입니다.

    5월엔 유럽의 고성능 전기차 기업 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6월엔 미국 자율주행업체인 오로라에 전략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만 해도 유럽 최대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업체인 '아이오니티'의 지분 20%를 사들였습니다.

    이처럼 외부 기술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정의선 현대차'의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은 모양새입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2019년 5월 칼라일그룹 초청 대담

    "R&D의 효율을 위해선 외부의 기술을 더 수용해야 할 겁니다.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늘리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미래 성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투자는 자동차 운행 기술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차량 공유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차량 공유기술 투자에 있어선 동남아와 중동, 인도와 같이 그간 현대차그룹의 진출이 부족했던 곳에 집중됐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만 향후 5년 미래기술 투자금 중 절반 가량이 투입됩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 행보가 지배구조를 겨냥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동기가 무엇이든, 미래 준비를 향한 '정의선 호' 현대차그룹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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