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인간’ 최대훈이 기립박수 속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연극 ‘생쥐와 인간’은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일자리를 찾아 변두리로 밀려나 시골 어느 농장에서 일하게 된 젊은이들의 좌절과 방황, 그 속에서 찾은 연대의 희망을 담은 작품. 최대훈이 맡은 레니는 조지의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로 순수함을 간직한 캐릭터. 지난 24일 최대훈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레니로 변신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빠져들게 한 최대훈은 레니의 순수하고 해맑은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주체할 수 없는 힘이 본의 아니게 사람들을 해치고 문제를 일으키면서 좌절하는 면면들까지 유연하게 그리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최대훈 특유의 인물과 동화 된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이다.
파트너인 조지와 완벽한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파트너인 조지를 믿고 의지하는 레니의 모습을 티끌 없는 맑은 감성으로 그려내며 뭉클함을 자아낸 것. 최대훈은 마지막까지 레니의 캐릭터적 특성을 오롯이 살리며 몰입도를 견인했다.
1년 만에 ‘생쥐와 인간’ 레니로 돌아온 최대훈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호연을 펼쳤다. 더욱 풍부해진 감정 연기는 물론 섬세한 표정연기와 대사처리까지 레니 그 자체였다. 최대훈이 만들어 낸 ‘레니’에 푹 빠진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극 ‘생쥐와 인간’은 11월1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 될 예정이며, 최대훈이 ‘윤세준’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tvN ‘사랑의 불시착’은 하반기 방송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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