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30대 김지영을 연기한 배우 정유미의 극 중 모습이 공개됐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도가니’ ‘부산행’에 이은 정유미와 공유의 세 번째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 정유미는 결혼과 출산 이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공개된 극 중 정유미의 모습은 씩씩하지만 때론 상처받기도 하고, 밝게 웃지만 그 안에 아픔도 있는 지영을 담담하게 표현해낸다. 디테일하게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모니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오롯이 캐릭터에 몰입해가는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김도영 감독은 “현장에서의 호흡이 좋았다. 정유미는 어떤 하나로 규정지어지지 않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상대배우 공유 또한 “현장에서 정유미를 봤을 때, 이미 김지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처음부터 연기에 집중해 몰입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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