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협상 기대-트럼프 녹취록 공개에 상승...나이키 신고가

입력 2019-09-26 07:35  






[뉴욕증시] 미중 협상 기대-트럼프 녹취록 공개에 상승
어제(24일) 낸시 펠로시, 트럼프 탄핵 조사 지시
트럼프-젤렌스키 녹취록 공개…시장 불안감 진정
트럼프 “미중 합의, 생각보다 일찍 될 수 있어”
나이키, 어제 호실적 발표…中 매출 급증에 강세
아마존, 신제품 공개-GM과 협력 발표에 상승
엔비디아,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강세
이베이 CEO, 4년 만에 사임…성장 둔화로 만년 2위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트럼프 中 발언에 하락


현지시간 수요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압박,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목하는 가운데 어제장의 하락세를 대부분 만회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60p 넘게 오르며 27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나스닥지수도 1% 넘게 강세 나타내면서 8077p 기록했습니다.

출발은 약했습니다. 어제였죠,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하면서 시장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제는 비교적 큰 폭으로 3대 지수가 하락세 나타냈었는데요, 오늘은 이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Nobody Pushed me”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개장 이후 나온 8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는 전월대비 7.1% 증가한 71만 3천 채를 기록했는데요, 월가 예상치인 66만 채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증시 지지력을 제공하는 재료로 작용했고요,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미중 합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찍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여기에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입니다.

다우 30개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 보인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나이키를 비롯해 인텔, 다우, 애플 등이 강세 나타냈습니다.

특히 나이키가 큰 폭의 강세 나타내면서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 장 마감 이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자 급등세를 나타낸 덕분입니다.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에버코어가 목표주가도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여 잡으며 상승세를 더했습니다. 오늘은 4.16% 오르면서 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나이키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제는 일제히 약세 기록했던 FAANG 종목들, 오늘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가 4% 가까이 급등했고, 애플이 1.54%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마존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마존이 시애틀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에어팟에 대항할 만한 새로운 아이템 에코버즈와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자 시장도 바로 반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53% 상승하면서 1768달러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과 제너럴모터스가 협력 방안을 발표했죠? GM은 2020년부터 자사의 자동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인 알렉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2018년산부터 업그레이드 가능해서 거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GM도 0.9% 강세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엔비디아 살펴보시죠.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79달러에서 19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게임 분야와 데이터센터 산업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내린 결정입니다. 3.3% 급등하면서 178달러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여타 반도체 기업들도 성적이 좋았습니다. 램리서치 2.43%, 인텔이 2.41% 올랐습니다. 마이크론도 1.98% 상승했고, 자일링스도 1.11%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8% 큰 폭으로 오르면서 1579p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베이 CEO가 사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베이의 주가는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에 밀려 만년 2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이죠, 지속되는 성장 둔화에 시달리던 이베이가 결국 수장 교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을 만회한 끝에 0.8% 약세 연출했습니다.

11개 섹터 중에서 8개 업종이 빨간 불을 켰습니다. 기술주가 1.24%로 가장 선전했고,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재, 금융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헬스케어가 제일 부진했고, 부동산과 전기가스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끝으로 상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1.4% 빠진 56.49달러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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