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의 마켓 투자 키워드]-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심화에 韓 콘텐츠 수혜…기업 재배구조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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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27 09:07  

[김학주의 마켓 투자 키워드]-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심화에 韓 콘텐츠 수혜…기업 재배구조가 걸림돌-

    << 김학주의 마켓 투자 키워드 >>

    " 고가 스마트폰, 이번에도 가격저항?

    "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승자는?

    " 미국 초단기 금리 불안의 배경

    " 헬릭스미스 임상 실패의 시사점

    1. 애플이 아이폰 11 프로를 출시한데 이어 삼성은 갤럭시 폴더블 폰을 다시 출시했습니다. 모두 고가의 폰인데요.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까요?

    지난해 아이폰X가 출시되며 100만원을 넘어가는 스마트폰에 대해 수요를 test. 처음에는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용두사미. 왜냐하면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며 고가폰에 관심을 갖는 early adapter들은 있지만 그 계층이 얇아지고 있기 때문. 아이폰X도 가격저항 때문에 OLED 디스플레이 가운데 일부는 LTPS LCD로 회귀. 이번에도 마찬가지 결과로 예상

    지난해 고가폰이 가격저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가격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이유는 hardware의 혁신을 통해 콘텐츠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때문. 예를 들어 애플도 넷플릭스처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 들었는데 여기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디스플레이 개선.

    - 5G 인프라가 깔리고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자동차의 효용이 줄고, 스마트폰 의존도가 커질 것. 즉 자동차 공유경제가 활발해질수록 거기서 절감된 비용으로 고가의 스마트폰을 살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될 것.

    -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른 부품들 (OLED, 반도체)에 대한 장기 모멘텀은 계속될 것.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고가폰의 가격저항으로 인해 부침이 있을 것.

    요즘 반도체 가격은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대한 기대 외에도 한일간 소재 갈등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멈춤. 화웨이도 미-중 갈등 우려로 재고 확충 (supply chain disruption 우려에 따른 restocking). 그 결과 반도체 주가도 반등하지만 지속적인 요인일지는 의문.

    2. 애플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는데요. 그 배경과 여기에서의 투자 시사점이 있을까요?

    맞춤형 서비스의 시대가 본격화될텐데 여기서 성공하려면 가입자들에게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는 platform이 필요. 그래서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아마존, 애플 등이 video streaming service 시장에 뛰어들었고, 내년에는 타임워너를 AT&T와 공동인수했던 HBO도 가세.

    - 따라서 넷플릭스에게 위협. 시장을 선점하고1억5천만 가입자를 모았지만 아직도 콘텐츠의 보유량을 확대하며 빚이 늘어나는 과정. 특히 그 동안 콘텐츠를 공급해주던 디즈니가 경쟁자로 등장하여 더 어려움. 즉 가입자를 늘린다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움

    - 넷플릭스보다 더 심각한 경우는 Uber, We-Work. 돈을 써서 가입자를 늘리지만 소비자가 그 기업에 충성해야 할 콘텐츠가 없음 (황당한 valuation) = 차별성 없는 플랫폼에 대한 의심

    Video streamer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콘텐츠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 따라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studio의 가치도 상승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Comcast, Disney는 장기 안정성장 가능 (특히 이들은 스포츠, 뉴스 등 남이 모방할 수 없는 확실한 cash cow 채널을 보유하고 있음)

    한편 video streaming은 싼 가격의 service이므로 인구가 많은 아시아가 큰 시장이고 여기서 한국 드라마, 영화가 인기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 제작업체도 논리적으로는 수혜가 가능. 그러나 형편 없는 지배구조 때문에 투자 불가능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불신)

    3. 최근 미국의 초단기 금리가 급등했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개입해서 진화에 나섰는데요. 이렇게 단기자금이 부족한 이유가 뭘까요?

    최근 미국의 초단기 repo 연환산 금리가 10%까지 치솟는 경우 발생. Repo (=Repurchase Agreement)란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단기로 자금을 빌리는 거래. 그 금리가 급등한다는 것은 담보 채권의 부실화를 의미. 즉 credit risk 의심.

    -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담보채권이 부실화됐다는 것이 이상. 즉 담보에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 비중이 늘었을 가능성

    한편 현금에 대한 수요가 갑작스럽게 쏠리는 이유는 유사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증가했음을 의미. 즉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이 leverage나 위험자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 특히 금융기관들이 기말 감사 받을 때까지는 정부가 요구하는 자본충실비율에서 이탈하여 risk taking을 과도하게 하다가 기말에 현금이 급하게 필요해지는 경우 (like 복싱선수).

    - 또한 상업은행의 excess reserve가 줄어들 만큼 과도한 여신 (장단기금리차 축소에 따른 수익성 훼손에 따른 무리수). 사실 excess reserve와 달러가치가 비슷하게 움직임. 즉 excess reserve가 감소했다는 것은 달러가 시중에 많이 풀렸다는 의미이며 이는 달러약세 요인. 그러나 지금 환율은 수급요인보다 정치적 설명력이 강함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뼈가 얇아져 골절상의 위험. 그 동안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너무 많은 자금을 시중에 투입하여 투자 수익율이 극도로 낮아지고, 이를 참을 수 없는 금융기관들 안에 파행과 부실이 쌓여가고 있음

    4. 헬릭스미스 임상 실패 소식으로 바이오 업계가 다시 충격에 잠겼습니다. 어떤 시사점을 찾아 볼 수 있을까요?

    유전자 치료제는 인체 밖에서 유전자의 신호전달을 강하게 엔지니어링하여 체내에 다시 주입. 그런데 면역은 기존 몸 속에 있었던 것과 다른 물질이 들어 오면 밖으로 밀어 냄. 즉 delivery에 문제. 헬릭스미스도 족부궤양에 많은 침습을 했어도 약효에 문제.

    최근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콤보 전략을 사용하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 암세포가 거짓 신호를 보내 자신을 위장하는 것을 막는 과정은 50%정도의 효능. 여기에 면역력을 증강시켜 항암효과를 높이려는 콤보 전략이 유행했었음. 그러나 전체 효능이 52%정도까지 높아지는데 그침. 그 이유는 면역세포가 강해져도 암세포를 찾아가지 못하기 때문. 즉 delivery (target) 기능이 중요

    - 이를 위해 oncolytic virus가 고안. 즉 암세포를 virus에 감염시키면 GMCSF라는 물질을 분비하고, 이 경우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찾을 수 있다는 원리. 여기서의 문제는 virus를 혈관에 주입해서 환부로 전달해야 하는데 virus가 혈액에 투입되는 즉시 사망. 그래서 virus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혈액 안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기술이 개발.

    꿈의 신약으로 알려져 있는 핵산치료제의 경우도 부피가 커서 체내로 전달량이 미미. 그래서 투입량을 키우면 독성의 문제

    - 따라서 지금은 바이오 산업에서 신약 그 자체의 효능도 중요하지만 면역의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기술, 그리고 약을 환부에 전달하는 기술이 더 각광.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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