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 펀치넬로가 기권패했던 과거를 딛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Mnet 래퍼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8‘ 최종회 시청률은 1.3%(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펀치넬로가 슬픈 감성을 담아낸 노래 `미안해서 미안해`를 파이널곡으로 선택해 십센치(10cm) 권정열과 무대를 꾸몄다. 그는 최하민과 함께 `노 캡`(No Cap)을 부른 영비를 가뿐히 제치고 우승자가 됐다.
2017년 `쇼미더머니` 시즌6에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기권을 선택했던 펀치넬로는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현실감이 없는데 너무 기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영비는 과거 학교 폭력 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쇼미더머니`에 나오고 인지도가 생기면서 제 과거의 모습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반성을 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질타와 비난이 있을지라도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용기를 가지고 소통을 시도하면 언젠가 통할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미더머니`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인상 깊은 곡과 래핑 실력을 보여주는 참가자를 배출하지 못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부진했다. 프로듀서들을 놓고도 `인맥 힙합`, `레이블 소속 멤버 띄워주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펀치넬로 우승 (사진=엠넷)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