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WSJ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이르면 내달 말 탄핵 표결을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론조사에서, 조사를 찬성하는 응답은 55% 반대는 45%로 과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결과가 전해져, 하반기 트럼프 정부의 탄핵 리스크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이란 측 제재 해제 요청 거절"...유가 변동 심화
지난 금요일, 이란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문제를 두고 엇갈린 발언을 내놓으며 국제유가 등락이 가팔랐습니다. 앞서 27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협상하는 조건으로 모든 제재를 없애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제재 요청을 해왔지만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9일 사우디 최대 고속철도 역사에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예맨 반군이 추가 공격을 예고한 바 있는 만큼, 원인 규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英 존슨 총리 "10월 31일 브렉시트 단행...사퇴 안 해"
보리스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0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EU와 브렉시트 탈퇴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더라도 총리직 사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EU 국가들이 계속 지연되는 브렉시트를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이틀 째 격렬 시위
홍콩 우산혁명 5주년을 맞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홍콩에서는 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홍콩 시민 수만 명은 '우산 혁명'의 상징인 우산을 들고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까지 행진하며, 시위대의 5대 요구사안을 모두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5년 전 '우산 혁명'이 평화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위는 격렬한 충돌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행진이 불법 시위라며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했고, 시위대는 도로 곳곳에서 최루탄과 벽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습니다.
머스크, 달·화성 갈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공개
미국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으로 발사하기 위한 유인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우주여행을 항공 여행처럼 만들겠다며, 실제 물리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6개월 안에 첫 궤도 시험 비행이 이뤄지고, 유인 우주선 비행도 내년 중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미국 우주 회사들과 협력해 2024년까지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구상함에 따라, 항공 우주산업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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