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PMI 부진...연준 한심하다"
연준, 제조업 부진에 추가인하 가능성↑
오늘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9월 제조업 PMI는 47.8로 하락했는데요, 전월 49.1에서 1.3%P 후퇴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위축 국면에 위치하면서 지난 2009년 6월 이후 10년 만에 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PMI 같은 경우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시사하는 만큼, 시장 예상치 50.2 보다도 크게 낮아지며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시 연준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 달러 강세를 유도하며, 제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과 연준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를 최악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 한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제조업 지표의 부진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10월 말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기존 40%에서 60%로 크게 뛰었는데요. 다만, 연준 내에서 아직 의견이 갈리고 있는 만큼, 10월 중 금리 인하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 결과를 비롯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로존 경기 안정화' 주제로 연설
유로존,9월 제조업 PMI 45.7…7년來 최저
獨 9월 제조업 PMI 41.7…10년來 최저
9월 CPI 예비치 ▲0.9%…3년來 최저
한편, 간밤에 그리스에서는 임기 종료를 한달 앞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안정화에 대한 내용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국 지표에 발표에 앞서, 유로존과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뒤이어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는데요. 이 또한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드라기 "재정정책, ECB 금리인상 가져올 것"
"경기 부양 위해 재정정책 필요"
"재정정책, 초저금리 종료 가져올 것"
"투자 촉진 위해서 경기부양 필요"
"유럽국가들, 지난 10년간 투자 제로"
이렇게 유로존에도 경기 둔화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드라기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재정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으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완화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완화적인 재정정책은 초저금리의 조기 종료를 이끌어 내,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재정정책이 책임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유럽국가들에게 자금을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서도 드라기 총재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유로존의 경기 부양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유럽국가들의 투자가 지난 10년 동안 본질적으로 제로였다"고 말하면서 지출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그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양적완화를 포함한 부양책의 강화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통화정책은 계속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책도 병행한다면,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줄이고, 금리 인상도 더 빨리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獨 중앙은행 총재 "ECB, 채권매입 한도를 문제 삼지 말 것
WSJ "ECB-獨 논쟁, 라가르드 차기 총재 첫 과제"
한편, 드라기 총재 연설 이후에 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연설을 했습니다. 현재 독일은 ECB의 완화적인 재정정책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재정 지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처럼 회원국들 정부에게 돈을 더 풀라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이에 대해 거부 입장을 보여왔던 독일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간밤의 연설에서 독일은행 총재가 ECB에 "채권매입 한도를 문제 삼지 말라"며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는데요. 이에 대해 저널에서는, 이 논쟁이 드라기 총재로부터 총재직을 이어받게 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차기 총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전했습니다.
獨 매체 "드라기, 獨 자금 뺏는 드라큘라"
獨 중앙은행 "ECB, 돈 풀라고 강요"
가디언 "유로존 現 상황…드라기 주장 옳아"
드라기 총재와 독일은행 총재의 연설에 대해서, 영국 가디언에서 논평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독일의 한 매체에서는 드라기 총재를 두고, 저금리를 통해 독일의 자금을 빼앗으려 하는 '드라큘라'라고 묘사하면서 드라기와 드라큘라를 합쳐 '드라길라'라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은 이에 대해서, 독일 측이 유럽중앙은행을 저금리를 바탕으로 저축가들에게 패널티를 주고, 우리로 하여금 돈을 풀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있다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달 유로존과 독일 경제지표들의 부진을 언급하면서, 최근 유로존 상황은 드라기 총재가 주장하는 완화적인 재정정책이 옳은 방향이고, 독일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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