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증가세도 다소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하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자본유출입 등에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