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엘비와 항암신약 개발회사 엘리바의 합병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USA, 엘리바간 삼각합병이 공식 체결된 데 이어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이에 동의했다.
에이치엘비 주요 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을 에이치엘비USA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엘리바 주식 32만5,010주를 에이치엘비USA에 양도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397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 리보세라닙의 NDA와 시판허가 시점에 각각 397만달러를 받는 언아웃 권리를 확보했다.
엘리바의 2대 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이번 합병에 동의하면서 에이치엘비의 삼각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폴첸과 웨일리 청, 알렉스 킴 등 엘리바 주요 창업자들도 이번 합병에 동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는 보유 중인 바이오 사업 간 역할과 전문성이 확실하게 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엘리바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실질적 주인이 된다.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리보세라닙을 완전히 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리보세라닙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위암치료제에 이어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5년 간 5개 항암제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이번 합병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비상장주식인 엘리바의 주식을 갖는 것 보다 상장주식인 에이치엘비의 주식을 갖는 것이 회계적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상장주식은 비상장주식에 비해 환금이 용이하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거래가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번 합병의 결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유동성이 크게 보강됐다.
엘리바와 에이치엘비 주식을 교환함에 따라 전일 종가 기준 717억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면서 계약금과 언아웃 등을 통해 총 1200만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얻게 돼 기업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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