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6.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따로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정부가 제시한 6~6.5% 범위의 하단을 달성하겠지만 내년에 6% 성장률을 이뤄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 범위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부분 5.5~5.9% 범위의 성장률을 예상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주 5.8%로 제시했다.
영국 소재 리서치업체인 TS롬바르드는 중국의 4분기 GDP가 6%를 밑돌 것이며 내년에는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의 역풍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경제 지표는 중국 경제가 6~6.5% 성장률 목표 범위의 하단을 소폭 밑도는 추세임을 시사하고 있다. 2010~2020년 사이 GDP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뜻이지만 중국의 최고 지도부는 단호하게 낮아진 성장률을 수용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는 또 중국 정부가 내년에는 공식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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