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덜어내고, 네이버와 웹툰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6,648억원과 2,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내놨던 실적 전망치인 매출액 1조 6,500억원과 영업이익 1,921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보다 57.5% 늘어난 수치다.
이전까지 네이버는 7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라인페이 홍보를 위해 일본에서 5월에만 약 3,260억원 규모의 비용을 쓰기도 했다.
다만 3분기에는 네이버 페이, 클라우드 사업 등이 포함된 IT 플랫폼 영역과 웹툰 등이 크게 성장했다.
네이버 페이가 이끄는 I T플랫폼은 페이 결제액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7.2% 성장한 매출 1,163억원을 거뒀다.
콘텐츠 서비스도 웹툰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 늘어난 54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분야는 매출액이 1,5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플랫폼도 커머스,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 7,1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 증가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6,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역시 줄었다.
특히 지라인페이 마케팅비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손실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라인 퍼포먼스 광고의 고성장으로 전체 광고 매출이 306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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