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광군제 매출 384억 달러 신기록 달성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1-12 06:17   수정 2019-11-12 08:31

1. 알리바바, 광군제 매출 384억 달러 신기록 달성

광군제를 맞은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하루 매출 44조 6천억원을 기록하는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7%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광군제는 행사 전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미·중 무역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1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중국 정부는 이번 행사로 경제 성장 기여도의 60%에 달하는 소비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올해 광군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총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매출 증가율은 2009년 이후 매년 둔화해 올해는 둔화율 역대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홍콩 경찰, 시위대에 또 총격…강경진압 지속

24주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 사태는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총격에 맞아 위독한 상태에 빠지고 한 남성이 불에 타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생중계로 공개됐는데요. 지난 6월 이후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그런데 캐리 람 홍콩 장관이 사과는커녕 시위대를 `공공의 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람 장관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폭력 행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폭력으로 정부의 양보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달 열린 중국 정부가 홍콩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이 현실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시위가 자칫 대규모 유혈 참사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호주, `역대 최악` 산불에 주민 수천명 대피

지난 주부터 호주 동부에서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세 명이 숨지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만 동시다발적으로 산불 70여건이 발생했고 퀸즐랜드 주에서도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택 150채 이상이 파괴됐고, 인근 350개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시드니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는데요. 현지 소방 당국은 "실종자와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는데요. 산불이 주로 가뭄 지역에서 발생한 데다, 거센 돌풍과 35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인해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도 하늘을 뒤덮은 연기가 보일 정도라는데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 아람코, 3분기 실적 급감…기업가치 논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오는 12월 IPO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지난 3분기 급감한 실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드론 피격 사건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고 순이익은 30% 가까이 감소했는데요. 사건 직후 야시르 회장이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상반되면서, 아람코의 테러 방어 능력에 의문이 일었습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아람코 기업 가치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 정부가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아람코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가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주요 사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아람코도 향후 20년 내에 세계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을 인정하는 등 투자 위험성을 공개했습니다.


5. 中 인민은행, 세계 최초 디지털 화폐 발행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발행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중국 인민은행이 세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화폐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전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사업을 엄격하게 규제해 온 중국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디지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에서는 현재의 화폐를 가상화폐로 대체할 계획인데요.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시중은행에 공급하면 시중은행은 개인과 기업 등에 1 대 1 비율로 위안화를 디지털 화폐로 바꿔주고, 소비자들은 이를 온라인이나 모바일 결제 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인민은행이 올해 안에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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