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으로 놀림받던 무선이어폰이 이제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가히 무선이어폰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감상을 비롯한 단순 기능을 넘어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새로운 기능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애플이 독점하던 시장을 잡기 위한 싸움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이 13일 국내에 새롭게 선보일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입니다.
처음으로 무선이어폰을 시장에 선보인 애플이 에어팟2를 출시한지 약 7개월만에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것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지난 28일 무선 이어폰을 처음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애플이 60%에 가까운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제조사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시장 판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 4,600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0년에는 1억2,9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년 뒤에는 시장규모만 3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폭넓은 하드웨어 사용자 기반과 소프트웨어와의 밀접한 생태계를 확보한 애플의 아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선이어폰이 결국 시장을 바꿀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AI보이스 어시스턴트 확산시키기 위해 아마존 MS 등 대형 IT기업들 가세하면서 스마트폰 일부기능을 대체해 나가면서 더욱 스마트하게 나갈 것이다. 앞으로 올해 2배 이상 훌쩍 뛰어넘어 1억 2천만대 정도 확대될것이다"
특히 무선이어폰 시장이 이처럼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IT업체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무선이어폰은 단순히 음악감상을 넘어 향후 시리와 빅스비 같은 음성인식(AI) 비서 서비스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구글, 아마존 등 IT 업체들이 무선 이어폰에 자사의 음성 인식 기술인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등을 탑재한 무선이어폰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무선 이어폰이 AI를 접목한 웨어러블 기기의 출발점으로 IT업계의 AI 기술 선점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애플이 독점하던 무선이어폰 시장에 IT업계 거인들이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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