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강조한 BMW, "리콜 이외 추가 안전대책 없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1-27 17:50   수정 2019-11-27 17:23



    <사진: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앵커>

    독일 BMW본사 이사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R&D센터 확장 등 한국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잇따른 화재로 여전히 불안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은 쏙 빠져있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내 R&D 센터에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시험 및 검사 시설 까지 갖추겠다.

    또,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독일 BMW본사는 한국시장에서의 투자를 늘리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BMW는 R&D센터의 시설이전에 투자해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일자리도 추가 창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R&D센터는 1년 정도 뒤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투자지만 정작 BMW소유주들에 대한 보상이나 차량 안전관리 대책데 대한 물음에는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아담 사익스 BMW그룹 아시아퍼시픽 홍보총괄

    "글로벌 판매조직과 딜러사 등이 하루 24시간 열심히 일했고 98~99%까지 리콜을 마쳤습니다. 리콜을 마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신뢰회복을 하고, 이 밖에도 한국에 투자도 많이 할 계획입니다"

    리콜 이후에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지만 고객들에 대한 고민은 없는 셈입니다.

    올 들어서만 총 37건의 BMW 차량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출고 후 10년이 채 안된 차량. 리콜 수리를 완료한 차량도 다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부품이 아닌 엔진 냉각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만큼 지금의 리콜 방식은 또 다른 화재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 11월1일자 김필수 교수 인터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했다시피 자동차의 결함입니다. 특히 엔진하고 같이 설계돼 있는 EGR설계의 냉각기능이 문제가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리콜 방법은 불꽃이 발생하고 있는데 불꽃이 튀기고 있는 부분들을 불연성 재료로 바꾸는…"

    지속되는 소비자 불안감에 대해 투자계획만 들고나온 BMW

    동문서답 식의 대책에 BMW소유자들은 오늘도 불안한 마음을 안고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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