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회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해 국제 사회에 행동을 압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429표, 반대 225표, 기권 19표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기후, 환경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파스칼 캉팽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결의안 승인이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등 개별 국가와 도시 차원에서는 여러 곳이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유럽의회는 이날 또 EU 차기 집행위에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5%로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앞서 지난 4일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유엔에 공식 통보하며 1년간의 탈퇴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상태다.
파리기후협약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을 낮추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195개국이 서명한 국제적인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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