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 곳곳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충남과 전라서해안에는 약하게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서울은 영등포구와 관악구, 강남구, 서초구 등에 약한 눈이 날리고 있다.
공식적인 첫눈은 서울에서 지난달 15일 이미 내렸지만 진눈깨비 형태로 흩날린 탓에 이날 내리는 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배경화면에 눈 내리는 효과가 더해지면서 `눈` `첫눈` 등의 단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 오전과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눈이나 빗방울이 날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4일 오전 6시까지 경기 남부, 충청도, 울릉도, 독도에 1~5cm, 강원 영서 남부, 경북 북부 내륙, 전라도에 1cm 내외다.
강수량은 같은 기간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경북 북부 내륙, 전라도, 울릉도, 독도에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내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리고, 그 밖에 눈이 오는 지역은 도로가 어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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