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 공동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 오찬에서 "지난달 한중일 3국간 미세먼지 영향 공동연구 보고서를 펴내 국가간 미세먼지 영향을 최초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웃 국가들 사이에 미세먼지 공동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 대응의 길이 열리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한 국무회의 이후 열린 이번 오찬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반기문 위원장과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들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국민정책 제안으로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폭 저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될 P4G 정상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뒷받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후환경회의가 준비중인 2차 국민정책 제안도 내년 6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 미세먼지 문제의 근원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의미있는 성과 중 하나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 전문가, 시민사회만, 정치권까지 모두 하나게 됐다는 점"이라며 참여한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고농도 계절관리제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미세먼지특별법을 개정하는 데에도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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