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악플 고통을 토로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너무 힘들다"는 말을 반복하며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계속 참아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다"고 입을 뗀 그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늘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적었다.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혐오스러운 말들과 왜곡된 소문으로 인해 욕을 먹고 있다면서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소했다.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그룹 워너원에서 활동했다. 그룹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 솔로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뒀으나, 뜨거운 관심만큼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이날 고통스러운 심경글을 남긴 강다니엘은 출연 예정이던 MBC뮤직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걱정하는 팬들은 SNS 글에 `#강다니엘_사랑해` 해시태그 달기를 통해 응원을 전하고 있다.
강다니엘 심경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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